'어느 하루'에 해당되는 글 33건

  1. 시험과 가정법, 그 불가분의 관계 (2) 2008.04.18
  2. 스킨 변경 :D 2008.04.06
  3. 잠만보 (2) 2008.04.01
  4. 기억을 걷는 시간 (2) 2008.03.25
  5. 휴대폰 지못미 (2) 2008.03.17

시험과 가정법, 그 불가분의 관계

from 어느 하루 2008.04.18 11:02 by 빨간퓨마

시험과 영문법의 가정법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가정법이란 어떤 상황을 사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과 반대되는 허구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화자의 주관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화법이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그 허구의 상황을 바탕으로 그 후에 자신이 하게 되는 행동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나는 보통 시험을 전후로 하여 전형적인 가정법 형태의 문장을 내뿜게 된다.

일주일 전부터 공부했으면, 시험을 잘 봤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공부했으면, 문제를 맞혔을 텐데.

등등... 엄청난 양의 가정법 형태의 문장을 내뱉곤 한다.


기사시험을 2주 앞두고 공부를 시작할 때는 '아, 한 주만 더 먼저 시작할걸.'
시험을 2일 남겨둔 지금은 '아, 필기 때 늦게 해서 고생해놓고선 또 이러네.'

이렇게 결과가 뻔한 repertory는 언제까지 악순환이 될는지...
상당히 창피한 포스팅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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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변경 :D

from 어느 하루 2008.04.06 14:47 by 빨간퓨마

할 일이 많은 요즘. 집중도 잘 안 되고, 의욕도 없고 해서~

분위기나 바꿔볼까? 하는 마음으로 스킨을 변경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화려한 플래시 효과에 반해서 사용했던 fondamenta 스킨.

 스킨의 기본색상인 #99CC00  에서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계통의 #AD1F1F  으로 바꿨다.


전부터 색상을 바꿔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못 했었는데.

많은 능력자분들(kokoro, jETA)의 도움으로 성공! 감사감사~


스킨이 워낙 맘에 드는 관계로 색상만 바꿔서 계속 사용해야겠다.

생각 중인 색상으로는...

 새벽에 과제하다가 우연히 본 uniqlock의 #FF9900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FFCE00


 예전에 presentation에서 자주 사용했던 #232323  이 정도?


맘에 드는 색상 앞으로 계속 추가해놔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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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보

from 어느 하루 2008.04.01 01:45 by 빨간퓨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금,토,일. 3일 내내 잠만 잔 것 같다.

왜 이리 졸립지? 봄이라 그런가;;

지금도 좀 졸립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되는데. 잠만 쏟아지는구나~

원래 잠이 많았지만 저번주부터 계속 자기만 하네.

졸려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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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걷는 시간

from 어느 하루 2008.03.25 04:01 by 빨간퓨마

대학이란 작은 사회에 발걸음을 시작할때 부터.

머리로는 이상을 꿈꾸지만 피부로는 현실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모험이 두려워, 자신감이 없어서, 시도도 하지 않은 일들이 수두룩하다.

돌아서고 나면 모든것이 후회된다. 이러한 감정을 수차례 느끼고 나서도.

나는 그저 다람쥐가 챗바퀴 돌듯이 반복적인 사고를 가지고 생활한다.


졸업학년인 4학년. 준비할 것이 많다.

졸업후의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 기사 실기시험도 준비해야 하며,

학기중에만 공부했던 영어도 신경써야 하며,

졸업작품 대체를 위해 공모전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실행하기도 시간이 부족한 지금.

나는 그저 아무 이유·생각없이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몇일 전, 비가 오는 날. 내가 좋아라하는 nell의 새로운 음반이 발매됬다.

기억을 걷는 시간. 비록 가사 내용과 나의 상황은 일치하지 않지만.


제목을 통해서 그 동안의 나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앞으로 내가 가야할 곳의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후회함의 문을 열고 나의 기억이 찾아와.

자꾸 가슴이 아프지 않은 날을 기대하며.



 :: deleted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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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지못미

from 어느 하루 2008.03.17 22:00 by 빨간퓨마
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집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던 중, 뒤를 돌아보니 '어라, 버스가 오네?'

그래서 뛰기 시작하였는데 무언가 내 신체에서 분리이탈되는 느낌을 가졌고,
 
0.1초 뒤에 어떤 물체와 아스팔트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을 알려주는 듣기 싫은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구입한지 한달도 안된 나의 휴대폰!!!

[김밥 한줄짜리와 같은 경제적 가치를 가졌지만 그가 가진 능력은 위대하다.]

정신없이 주어들어 버스정류장을 향해 뛰었지만, 도도한 버스 기사분은 망설임없이 액셀레이터를 밟으셨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휴대폰의 상태를 확인하였을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왔다.

하얀 조약돌같은 몸체가 아스팔트와 누가 더 쎈지 시합을 하다가 얻은 수많은 흉터들.

목적지로 향한 대중교통안에서 만감이 교차됬다.

[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윗옷 주머니에 넣을걸...]


친구들을 만나면 기쁜마음으로 새로 구입한 휴대폰을 자랑하고 싶었지만.

지울수 없는 휴대폰의 치부를 자랑하는 셈이 되었다.


2차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건너가야 할 횡단보도에서 지울수 없는 2차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녹색불의 칸수가 3-4개 남앗을까? 우리는 뛰었다.

중앙 버스정류장을 건너 반대편으로 뛰던 중. 다시 한번 듣고 말았다. 휴대폰이 아파하는 소리를...

한쪽만 체결한 윗옷주머니와 뛰어가는 반동.

이 둘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다시한번 휴대폰은 아스팔트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멈취버린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등, 지나가는 수많은 차량들. 나를 쳐다보는 강남역의 수많은 인파들.

그 숨막히는 시간 속에 친구에게 내 번호로 전화가 2번이나 왔다. 이게 뭥미?

그 이유인즉슨, 휴대폰이 슬라이드인데 펼쳐진 상태에서 떨어졌었다.

그 위로 차량이 휴대폰을 2번을 클릭하게 되는데 그 운동결과로 통화버튼이 눌러지게 된것이다.


신호가 바뀌고나서 미친듯이 달려가 휴대폰을 주어 확인했다.

뒷면은 타이어 자국이 판박이로 살짝 문신화되었고, 앞면은 거친 상처가 두어개 더 생겼다.

하지만 액정에는 기스가 없었다. 기능도 확인 결과 이상무.

모두들 역시, 애니콜을 외치며 삼성의 기술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친구들이 위로해주었지만, 슬픈마음은 이내 지울수 없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슬픈 하루였다.


사건발생 2-3일 정도 계속 짜증났었다.
 
몇일이 지난 지금은 뭐 무덤덤하게 잘쓰고 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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